샘플링은 결국 인용(표절)했음을 인정하는 것?
* 시사매거진 2580 표절에 대한 방송과 지드래곤 ‘표절’ 2R…저작권社 경고장 발송등의 기사에 참고가 될까하여, 본 글을 새로운 제목으로 재 발행합니다. *
얼마전 표절의혹과 관련하여 소니ATV측에서 발표한 보도자료의 내용중에 이런 말이 있다.
[표절 논란이 있는 곡 작곡자나 제작자 들은 흔히 원곡의 "일부를 차용해서 썼다" "모티브를
가져왔다" "빌려 썼다” "트렌드이다" "참고했다"라는 등의 주장을 해왔습니다. 최근에는 "이미지 카피" "레퍼런스"라는 새로운 용어 도 등장했습니다. 힙합이나 일렉트로니카의 장르 특성등을 거론하며 대중이 무지해서 오해한 것이라는 식의 주장을 펼치기도 합니다.]
이건 어떤 의미일까.
샘플링
* 샘플링의 뜻이 너무 광범위하게 활용되고 있는 듯하다. 지금 내가 말하는 부분은 내가 가지고 있는 개념이므로 달리 해석되고 있는 부분 또한 있을 수 있다고 생각 된다. 다른 부분이 있다면 함께 대화를 통해 정의를 한번 완성해 갔으면 한다.
1. 샘플링에 대한 범위
샘플링에 대해 간단히 정리를 해보면,
이미 시중에 발표되어 있는 음반에서 필요한 부분을 기술적인 힘. 즉, 샘플러나 오디오 프로그램 등을 활용하여 필요한 부분만 가져와서 그것을 편곡 부분에 필요한 소스로 활용한다고 생각하면 될 듯하다. 물론 좋은 편곡은 좋은 작곡을 가져 올 수 있다.
비유가 좀 아닌듯 하지만 좀 더 쉽게 말해보자면,
글이 쓰여 있는 공책이 하나 있다고 치자.
그 글들 중 필요로 하는 부분, 마음에 드는 부분을 제외하고 나머지는 지우개로 모두 지운다고 생각해 보자. 그 위치가 공책의 어디에 있건 지우개로 지운다면 필요로 하는 부분만 남기는 일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샘플러 또는 오디오 프로그램을 활용하면 이미 발표된 음반 속에 담긴 음들도 필요로 하는 부분을 남기고 지우개로 글자 지우듯 불필요한 음들을 모두 지울 수가 있다. 그러한 작업을 진행 한 후 그 음 또는 리듬 등을 자신이 정한 특정한 위치(건반이건, 프로그램이건)에 저장 할 수 있으며, 곡을 창작할 때 그 필요에 따라 내용물을 불러와 활용 할 수 있다는 이야기이다.
쉽게 이야기해 키보드 자판을 생각해 보자. 그리고 자판을 샘플러 또는 프로그램이라고 가정하자. 'A' 자판에 리듬루프를, 'B'자판에 효과음을, 'C'자판에 특정 멜로디(노래부분이 아닌)를 저장 할 수 있다는 것이다. A+B+C 자판을 함께 눌렀을 때 이미 샘플링해 둔 소스들이 모두 들린다고 생각하면 된다. 또 개별적으로 눌렀을 때에는 해당 자판에 기록된 소스만 들린다고 생각하면 된다는 뜻이다.
한마디로 필요로 한 부분만을 골라내어 녹음을 해 두고 필요할 때 꺼내 쓴다는 이야기다.
이런것을 샘플링이 하고 있다.
간단히 정리해 보았는데 이해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2. 보컬 멜로디에 대한 샘플링
우리가 흔히 노래를 듣는다고 하면, 그 곡을 부르는 가수의 목소리와 가사가 담긴 부분을 떠올리게 된다. 그것을 보컬(vocal)이라고 한다.
여기서 보컬부분을 샘플링 하였다라고 말한다면 간단히 말해 샘플링하려는 음반 속의 가수의 목소리 부분을 가져 온다는 뜻이 된다. 가수 A가 가수 B의 보컬 멜로디를 샘플링 했다라고 치자, 그럼 가수 A의 노래 속에는 가수 B의 목소리가 흘러 나와야 한다는 맞다는 것이다.
가수 A가 마돈나의 노래를 샘플링 했다고 상상해 보자. 그렇다면 그 노래에서는 마돈나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을 것이 맞는 이야기다. 다른 목소리가 나온다면 그건 샘플링이 아닌 원곡에 대한 인용으로 봐야 맞다고 생각한다. 결코 가수 A의 노래가 될 수 없다는 이야기다. 원곡의 목소리가 아닌 다른 사람의 목소리로 보컬 멜로디를 샘플링 했다는 것은 음을 귀로 샘플링 했거나 그 곡의 악보를 샘플링 했다는 것인데 이것처럼 명확한 인용이 또 어디에 있을까. 이것을 샘플링이라고 하면 곤란하지 않을까.
즉, 보컬 부분은 샘플링 자체가 적용이 안 된다고 생각하면 맞을 듯하다.
물론 꼭 샘플링을 하여 해당가수의 목소리를 사용하겠다고 한다면 방법은 있다.
만약 마돈나의 목소리가 필요하다면 그녀에게 승락을 받고 초청을 하여 요즘 한창 유행중인 피쳐링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럼 이번에는 마이클잭슨을 생각해 보자.
이미 고인이 되었다. 이제는 마이클 잭슨의 목소리는 어떠한 경우로도 활용할 수 없다. 피쳐링도 살아 있을 때 가능 한 일이지 죽인 자에게 노래 한곡 불러 달라고 깨울 수는 없는 일 아닌가. 이럴 경우는 그 저작권을 보유하고 있는 저작권자에게 허락을 받고 샘플링하여 활용하는 것은 가능 하다 할 것이다. 물론 마돈나의 경우도 허락을 한다면 가능할지도 모르겠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조금 헛갈리는 부분이 사실이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원 저작권 소유자에게 허락을 받은 후 사용해야 한다는 것임에는 틀림없다.
또 한가지는 샘플링은 편곡영역(반주)이며 보컬 부분은 작곡 부분에 속하게 된다. 그 영역 자체가 틀리다는 이야기다. 다시 말하자면 보컬 부분을 샘플링 하였다고 하는 말은 틀린 것이고, 그것이 일부분이든 전체이든 작곡에 대한 인용으로 봐야 한다는 뜻이다.
물론 샘플링을 통해 탄생한 편곡(반주)을 활용 하여도 좋은 곡을 탄생시킬 수도 있고 이미 많은 곡들이 발표되었다. 하지만 창작 차원의 샘플링이라 할지라도 편곡을 통해 작곡 부분을 이끌어 내는 것이지 작곡부분을 샘플링 할 수는 없는 일이며, 결국 보컬 부분을 샘플링 하였다는 이야기는 작곡 부분을 인용했다고 봐야한다.
만약 이 부분을 원작자에게 허락을 받고 사용하였다면 정당한 인용이라 할 것이고 사용 후 발각되었다면 표절이라 함이 맞다는 이야기다. 결국 표절의혹이 있은 후 샘플링을 했다는 말은, 표절했다는 말과 같다고 봐야 한다고 생각해도 무관하지 않을까 싶다.
단, 이런 경우는 있다고 생각된다. 표절 의혹이 있은 후 원저작권자와 서로합의를 보았다고 쳤을 때, 그 상황에 대해 달리 표현 할 말도없고 또 그 부분을 미화해 주는 용어로 ‘000샘플링’ 또는 ‘샘플링000’ 이라는, 그 부분만을 다른 뜻으로 부르는 샘플링의 의미는 존재 할수 있을 듯 하다. 설령 이런 일이 있더라도 그것은 표절 부분을 미화해 주는 것이지 근본적인 샘플링과는 달리 해석되어야 할것이다.
더욱 놀란 것은 검색 중 마치 논문처럼 정리해 놓은 장고의 글을 접할 수 있었다. 그 글을 읽어 보니 샘플링을 리메이크 보다 넓은 범위로 잡아 놓았더라. 그 글 중 오해의 소지를 줄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바로 잡아야 하지않을까 생각한다. 그 글로 인해 오히려 많은 사람들에게 더 혼동을 주고 있다고 생각되었다. 그 글 또한 보컬 부분까지의 샘플링이 가능하다는 혼돈을 주고 있다는 뜻이다. 그러나 예시를 들은 곡들은 보컬이 아닌 편곡(반주) 부분에 대한 샘플링 또는 인용(차용)부분을 들었다는 것이 참 아이러니 하게 느껴졌다.
설혹 그 글처럼 샘플링의 범위를 확대해석 하고 있더라도 샘플링은 편곡을 위한 또는 작곡을 이끌어 내기 위한 반주를 만들기 위한 작업이지 결코 작곡의 범주에 넣어서는 안 된다는 것은 변하지 않는다. 혹시라도 부끄러운 행동을 한 작곡가들을 옹호하기 위한 자료라면 반드시 수정되어야 하지 않나 싶다.
실제로 그 글대로 샘플링이 리메이크 보다 넓은 의미라면, 이 세상에 작곡가는 필요 없고 샘플링을 할수 있는 능력만 가지고도 그 어떤 예술성을 떠나 모든 곡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조금 넌센스 한 이야기 될 뿐인듯 하다. 만약 그리 사용되고 있다고 치더라도 보컬 멜로디 부분 즉, 작곡 부분은 샘플링의 대상이 아니라는 것은 결코 변할 수 없다는 것이 맞해야 할것이다.
3. 샘플링은 훅(Hook)의 보완이다?
인터넷에서 어떤 모호한 글을 찾을 수 있었다.
[ 샘플링 - 기존의 음악 또는 소리를 빌려서 새로운 창작물을 만드는 기법
샘플링의 특징은, <힙합> 음악에서 주로 많이 사용 하구요 비트음악인 <힙합>의 멜로디나
훅을 보완하기 위해 사람들에게 익숙한 노래를 사용합니다. 이때 샘플곡이 다양한 형태로
편집되는데 샘플링은 빌려오는 개념이기 때문에 그 곡의 주인공은 아니지만, 그럼에도 불구
하고 샘플링에 쓰이는 곡들 대부분이 사람들에게 익숙한 곡이기 때문에 진짜로 창작된 랩이
나 비트보다 사람들에게 깊이 기억되는 경우가 많다고 할 수 있습니다.]
나는 이런 글들이 사람들을 혼동 시킨다고 생각했다.
왜일까 한번 살펴보자.
A. "멜로디나 훅을 보완하기 위해 사람들에게 익숙한 노래를 사용합니다" 는 부분에 대하여...
먼저 훅(Hook)이라는 것은 결국 사비, 코러스, 후렴등 우리가 하이라이트라 불리는 부분에 해당한다. 노래의 후렴의 다른 표현이라 생각하면 될 듯하다. 그런데 훅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다른 곡의 멜로디를 가져온다는 것은 앞서 이야기 했듯이 보컬 부분에 대한 차용이지 결코 샘플링이 될 수 없다라는 것이다.
그 이유가 두가지인 것은 이해가 가는가?
1> 샘플링을 했다면 예를 든 마돈나의 경우처럼 그 음원속의 마돈나의 목소리가 있어야 한다.
2> 샘플링은 편곡(반주)부분이며 보컬은 작곡부분으로 그 길이를 떠나 원곡 부분에 대한 인용일 수뿐 없다는 이야기다.
그런데 마치 이부분은 보컬 멜로디를 샘플링하여 훅(Hook)을 보완 할수 있는 뜻인데, 이는 전달 자체가 처음부터 잘 못 될수도 있을 수 있는 결코 바른 표현이 아니라는 것이다.
B. 또한 '멜로디'라는 표현 자체가 많은 혼동을 주고있다.
샘플링에서 말하는 멜로디라는 표현은 가수의 목소리와 가사가 담긴 부분이 아닌 전주, 간주 또는 편곡부분에서 사용되는 반주의 멜로디를 뜻 하는 것이지 보컬멜로디와는 아무 상관이 없는 것인데 틀린 표현은 아니지만 '멜로디'라는 표현으로 인해 가수의 목소리와 가사가 담긴 부분을 연상하게 되는 사람들에게는 큰 혼동을 줄 수 밖에 없는 조금 모호한 표현이란 거다.
결국 누가 만들어 냈는지는 모르겠지만 저 글을 읽는 사람들은 샘플링이라하면 마치 보컬부분까지도 가져 올수 있는 의미로 생각할 수밖에 없을 것이고 샘플링이란 뜻에 대해 많은 혼동을 주는 것도 사실일 듯해 보인다.
설령 샘플링의 범주에 보컬 영역까지 포함되고 그 목적의 하나가 훅을 보완하기 위해 사용하는 것이라 해도 어떤 곡의 어떤 도움을 받았는지 그 출처를 밝혀야 하는 것이 마땅할 것이데 현실을 한번 보자. 어찌 보완을 위해 빌려왔다는 것이 보완이 아닌 원곡을 변형 시켜 놓은 것처럼 보인다면 이건 어찌 받아 들어야 하는 것일까. 보안이 아닌 변형일 뿐 결국 인용으로 봐야한다는 뜻이다.
이미 힙합등 댄스음악의 경우 샘플링이 그 곡의 50%~70% 정도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만약 보컬부분까지 샘플링이라고 한다면 작곡은 필요 없고 이미 발표된 음반만으로도 편곡만을 활용하여 모든 노래를 다 만들 수 있는 너무도 아이러니한 음악의 세계를 보여주는 것이 아닐까.
4. 오마쥬와 레퍼런스
오마쥬는 상당히 나쁘게 활용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 말은 원곡자에게 영향을 받았으므로 그 존경의 뜻을 나타내기 위해 원곡의 일정 부분을 인용했다라는 말인데 이걸 어찌 받아 들여야 할까.
그럼 이렇게 생각해 보자. 그들의 말을 오해하지 않고 긍정적으로 받아들인다 하더라도 그 존경하는 대상과 곡이 왜 그리 많은 것이며, 그 존경의 뜻을 나타내기 위해 만든 곡들이 '반드시,꼭'까지는 아니겠지만 많은 곡들이 타이틀곡으로 발표되어 인기를 얻게 되는 그 신기로운 구조는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
또 분위기 카피라는 부분도 마찬가지일듯 하다.
자신이 좋아하는 음악인 A가 있다고 치자. 그 사람에게 상당히 영향을 받아 코드진행, 프레이즈, 전체적인 톤등이 상당히 닮아 가는 부분은 어쩔수가 없을 것이다. 하지만 이것이 인용을 뜻 하는 것은 아니다. 느낌은 비슷하더라도 새로운 창작이 바탕이 되어야지 그것을 인용하면 결국 인용이 될뿐 이다.
그럼 상당히 애매한 표현인 레퍼런스(참고하다)를 살펴보자.
곡에는 그 곡마다 특징이 있다. 어떤 곡을 이야기하면 그 부분이 딱 떠오르게 되는 부분이 반드시 있다는 이야기다. 그런 부분이 있기에 그 곡이 히트하고 사랑받는 것이라 생각하면 될 듯하다.
한번 우리나라의 가곡 ‘선구자’를 생각해 보자. 모두들 알고 있는 노래일 듯하다.
먼저 ‘선구자’라고 하면 ‘일송정 푸른 솔은~’ 이란 대목이 떠오른다. 하지만 그 곡을 끝까지 아는 사람 그리 많지 않으리라 생각된다.
그럼 ‘일송정 푸른 솔’은 이란 부분만을 가져온 것만으로도 그 곡의 가치에 대해 상당한 부분을 가지고 왔다고 봐야하지 않을까.
이번에는 비틀즈의 ‘예스터데이’를 보자. 비틀즈는 몰라도 ‘예스터데이’는 알고있다는 유명한 곡이다. 이곡 또한 마찬가지이다. ‘예스터데이~’ 그 뒤를 이어 노래를 불러 갈 수 있는 사람 또한 그리 많지 않다. 어느 정도 본 글의 뜻이 전달되었을 듯하다.
그럼 뭐가 문제인지를 살펴보자.
쉽게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동요 ‘퐁당퐁당’을 생각해 보자.
이곡은 ‘퐁당퐁당 돌을 던지자’ 이 부분이 이곡을 대신 한다고 말해도 될 듯하다.
그럼 이렇게 생각해 보자.
‘퐁당퐁당 돌을 던지지 말고 말로해. 퐁당퐁당 돌을 던지지 말고 말로해. 예~’
검은 가사는 원곡대로 또 파란색 가사는 읽는 분들 생각나는 대로의 랩으로 바꾸어 불러보자. 글을 읽는 사람이 만든 새로운 곡이 탄생하였나? 그럼 이제 작곡가라 불려도 될듯 한 자신감이 생겼는가? 아니다. 이건 누가 뭐래도 '퐁당퐁당'을 변형한 것임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문제는 이런식으로 곡을 만들어 내고 있다는 이야기다. 물론 일부 작곡가의 이야기일 뿐이다.
이번에는 다른 곳에서 해답을 찾아보기로 하자.
우리가 전문적인 출판물을 집필할 때 혼자 집필 할수 없기에 참고문헌 또는 여러 자료를 참고하게 된다. 그후 발간 된 그 책의 어는 부분에는 누구나 볼수 있도록 참고했던 모든 것을 표기한다. 이러한 출판물의 경우 어떠한 부분을 참고하였다면 수십 페이지에 이르는 부분을 통해 그것이 눈에 들어올수도 있다. 이유는 책은 두껍기 때문이다.
노래의 경우, 비록 짧은 부분을 가져왔다고 한다손 치더라도 그 곡의 느낌이 모여있는 부분을 참고하였다면 이를 출판물의 그것으로 환산한다면, 수십 페이지 이상 눈에 보이는 것처럼 귀에도 들릴 것이라는 비유가 너무 지나칠까.
여기 성경이 있다. 무지 두껍다.
‘시작은 미약하나 나중은 심히 창대하리라’ 라는 부분을 떠올려 보자. 그 의미를 떠나,
회사건 식당이건 흔히 볼 수 있는 성경 구절이다. 이는 대부분 사람들이 알고 있다.
그런데 어느 도인 한 사람이 자신의 철학을 펼치며 이를 사용했다고 가정해 보자.
이것이 차용인가 인용인가. 관련 단체에서 그 사용을 허락해 주었다면 인용이 되어야 할 것이다. 하지만 절대 허락하지 않을 것이니 이는 표절이다.
문제 될 일이 뭐가 있을까?
그 두꺼운 책에서 단 한 줄을 가져 온 것 뿐 아니지 않는가.
노래 또한 마찬가지라고 생각된다. 만약 참고 하였다 할지라도 누구나 알 수 있는 그런 부분을 참고하였다면 그 해당 곡의 원작자에게 허락을 받고 일부건 많은 부분이건을 참고해야 하지 않을까.
5. 지드래곤과 타이거 JK의 표절의혹 차이점
얼마 전 열풍을 일으켰던 ‘무한도전’의 무도 가요제를 생각해 보자.
대상을 차지한 퓨처라이거의 '렛츠댄스'가 바로 표절의혹을 조금 받았다. 그런데 불이 붙지 않고 바로 진화(?)가 되었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퓨처라이거는 그것을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는 ‘참고했다’ 라는 말로 해명을 했다. 바꾸어 말하면 그것이 표절이건 아니거늘 떠나 100% 자신들의 창작이 아닌 다른 곡을 참고하여 만들었다는 것을 인정하였다는 것이다. 창작자의 어떠한 문제를 떠나 곧바로 그것을 인정하는 자세가 더이상의 의혹으로 진행되지 않은 이유중 하나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
그런데 지드래곤은 그것을 ‘참고했다’라는 해명 조차도 안 하고 있을 뿐 아니라 오히려 ‘가십맨’등을 통해 대중을 불쾌하게 만드는등 그 대응 자세의 문제에 있는 것이 아닌가 싶다.
결국,
타이거JK측에서 샘플링 이라는 표현은 최소한 하지 않은 것도 샘플링은 절대 보컬 영역(작곡)과는 무관하다는 것이며, 보컬부분은 인용 또는 창작으로만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목이라 생각된다. 오해하지 말자. 이들의 곡을 표절이라 말하려함은 아니다
글을 읽으신 분의 생각은 어떤한가.
샘플링, 오마쥬, 레퍼런스등의 이야기로 표절의혹을 피해간다는 건 이제는 더이상 멈취져야 하지 않을까. 물론 아니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을 것이고 이 글에 대한 반론도 있을 듯 하다. 하지만 한가지 분명한 것은,
특정 스타의 팬이건 아니건을 떠나 발표되는 곡 뒤에 그림자 처럼 항상 따라 다니는 표절의혹에 대해 더 이상 보고 싶지 않다는 것에는 모든 사람들이 공감 할듯 하다.
추가 : 부족해 보이는 부분 및 오류가 있는 부분 또는 궁금한 점은 댓글로 남겨 주십시요.



